야외 행사장에서 장갑 낀 손이 노릇하게 구운 고기 꼬치 다섯 개를 들어 올린 사진. 뒤로 흐릿하게 푸드트럭 조리대와 줄 선 손님들, 가을 햇살이 비치는 잔디밭이 보인다

표지 사진은 푸드트럭1이 행사 현장에서 실제로 낸 음식입니다. 글에 나오는 그 현장의 사진은 아닙니다.

JP 일본 지바 ZOZO 마린 스타디움 2026.09.29

일본 야구장 바깥에 한국의 시장이 통째로 섰다

떡볶이 · 한국식 핫도그 · 양념치킨 · 마라 꼬치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가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홈구장 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 한국 음식을 주제로 한 먹거리 축제를 열었습니다. 구단은 올해도 구장 외곽에 한국의 시장을 본뜬 먹거리 구역을 세우고, 그 이름을 한글로 「마쿠하리 시장」이라고 적었습니다. 떡볶이와 한국식 핫도그, 양념치킨처럼 일본에서도 익숙해진 한국 스트리트푸드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01가게 하나가 아니라 시장 하나를 옮겼다

구단이 부른 것은 떡볶이 가게 하나, 핫도그 부스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한국의 시장이라는 장면 전체였습니다. 관중은 경기 전후로 구장 바깥을 걸으며 이것저것 조금씩 사 먹습니다. 영업은 오후 2시부터 7시까지였고, 일부 부스와 푸드트럭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문을 열었습니다.

「올해도」라는 말이 중요합니다. 한 번의 화제가 아니라 해마다 돌아오는 자리라는 뜻이고,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브랜드가 다시 초대받았습니다. 한국 스트리트푸드가 일본 스포츠 관람의 먹거리 목록에 정식으로 이름을 올린 셈입니다.

02메뉴 설명은 맵기보다 식감과 재료를 먼저 말한다

구단 공지에서 가장 공들인 문장은 감자와 치즈를 넣은 한국식 핫도그에 붙어 있습니다. 쌀가루 반죽을 써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다고 소개했고, 아이와 여성에게도 반가운 안심 소재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운맛의 세기보다 식감과 재료가 먼저 설명되는 것입니다.

새우튀김에는 한국의 겉절이에서 착안한 새콤달콤 매콤한 소스를 곁들였습니다. 지난해 행사에서도 반응이 좋았던 한정 맛입니다. 한국식 튀김 옷에 한국 반찬의 양념을 얹은, 이 자리에서만 나오는 조합입니다.

03일본 관중은 한국의 「다음」을 기다린다

올해 처음 이 구장에 들어온 부스는 한 손으로 들고 먹는 마라 꼬치였습니다. 구단은 이 메뉴를 소개하며 한국에서는 마라탕이 이미 식문화로 자리 잡아 시장이 성숙했다고 적었습니다. 한국에서 지금 무엇이 뜨는지가 그대로 일본 행사의 메뉴판이 된다는 뜻입니다.

일본 소비자에게 한국은 더 이상 오래된 고전 메뉴를 들여오는 곳만이 아닙니다. 지금 한국 거리에서 사람들이 들고 다니며 먹는 것을 가장 먼저 맛보고 싶어 하는 곳입니다.

맛의 자리 — 이 음식이 좋은 이유

시장 음식의 맛은 걸으면서 완성됩니다. 떡볶이는 컵에 담겨 손에 들려야 하고, 핫도그는 한 입 베어 물 때 겉의 바삭함과 속의 쫀득함이 동시에 와야 합니다. 쌀가루 반죽이 그 대비를 만듭니다. 밀가루보다 덜 질기고, 식어도 쫀득함이 오래 갑니다. 꼬치는 불 맛이 밴 겉면과 촉촉한 속을 한 줄에 꿰어, 손을 더럽히지 않고 한 입씩 끊어 먹게 합니다. 한 자리에 앉아 한 그릇을 비우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를 조금씩 맛보며 걷는 것, 그 자체가 시장의 맛입니다.

근거·출처

아래 자료를 근거로 작성했습니다. 날짜는 저희가 원문을 확인한 날입니다.

How we apply it

푸드트럭1은 이 이야기를 이렇게 씁니다

행사장에는 앉을 자리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행사 메뉴를 짤 때 한 손으로 들고 걸으며 먹을 수 있는가를 먼저 봅니다. 떡볶이는 컵에, 꼬치는 한 입 크기로, 튀김은 소스가 흐르지 않게 담습니다. 외국인 손님이 많은 자리라면 맵기보다 식감과 재료를 먼저 알리는 짧은 안내를 붙이고, 여러 대의 트럭을 한데 모아 행사장 한쪽을 작은 시장처럼 꾸미는 구성도 함께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