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 미국 보스턴도심 공원 푸드트럭 상설 운영 프로그램2026.10.22
손님 수를 먼저 공개하고 트럭을 고른 공원
The Greenway Food Truck Program
미국 보스턴의 로즈 케네디 그린웨이(Rose Kennedy Greenway)는 도심을 가로지르던 고가 고속도로를 지하로 넣고 그 위에 만든 약 2.4km 길이의 공원입니다. 이 공원을 맡아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 그린웨이 컨서번시(Greenway Conservancy)는 2010년 수레 네 자리로 시작한 음식 영업을 해마다 공모로 이어 왔고, 2026년 시즌이 17년째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오래 가는 비결은 맛있는 트럭을 부르는 데 있지 않습니다. 자리별 손님 수를 지원자에게 먼저 공개하고, 트럭이 자리마다 고정료와 매출 비율을 써 내게 하며,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을 규칙으로 묶은 운영 방식에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컨서번시가 공개한 공모 문답과 보도자료, 현지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해외 사례이며, 푸드트럭1이 참여한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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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시즌 기준 그린웨이 푸드트럭 프로그램의 운영 햇수. 2010년 3월 수레 시범 운영 공모로 시작했다 (Greenway Conservancy 2026 보도자료 · 2010 공고)
2026년 시즌 자리별 입찰의 하한 — 영업 1회당 고정료와 총매출 비율. 고정료는 회당 200달러가 상한이고, 입찰액만으로 선정하지는 않는다 (Greenway 공모 문답)
2025년 4~9월 듀이 스퀘어 자리의 영업 1회(2~4시간) 평균 손님 수. 컨서번시가 공모 지원자에게 자리별로 공개한 수치다 (Greenway 공모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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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걷어 낸 공원이 수레 네 자리로 시작했다
그린웨이는 보스턴의 대형 도로 공사(빅 디그)로 도심의 고가 고속도로를 지하로 옮긴 뒤 그 땅에 만든 공원입니다. 2008년 10월 문을 열었고 길이 약 2.4km, 넓이 약 17에이커(약 6.9헥타르)입니다. 2009년 2월부터는 비영리 단체인 그린웨이 컨서번시가 주 정부 교통국에서 땅을 빌려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공원 운영비의 상당 부분을 기부와 자체 수입으로 메워야 하는 구조입니다.
컨서번시는 운영 1년 만인 2010년 3월, 여름과 가을 동안 후보지 네 곳에 수레를 한 대씩 세우는 시범 사업을 공모했습니다. 공고문에 적은 기준은 공원 방문객에게 도움이 될 것, 건강한 생활·공동체·지속 가능성이라는 단체의 목표에 맞을 것, 그리고 외관과 서비스의 수준이 높을 것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누가 오느냐」만큼 「공원에 어떻게 보이느냐」를 따진 셈입니다.
이 공모는 해마다 이어졌습니다. 2011년 10월에는 지역 푸드트럭 경연에서 우승한 아시아 음식 트럭이 듀이 스퀘어에 자리를 잡았고, 대학 신문 헌팅턴 뉴스는 2022년 시즌에 트럭 25곳이 참여했으며 그 가운데 64%가 여성·참전 군인·소수자가 운영하는 사업자라는 컨서번시의 발표를 전했습니다. 2026년 보도자료에는 2012년부터 함께한 트럭 두 곳을 비롯해 10년 넘게 이 공원에 서 온 트럭들이 따로 소개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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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마다 입찰을 받는다 — 고정료와 매출 비율을 함께
트럭이 공원에 서려면 해마다 가을에 열리는 공모에 지원해야 합니다. 2027년 시즌 공모는 2026년 10월 1일에 열려 10월 22일 정오에 마감했고, 지원서와 함께 55달러의 신청비를 냅니다. 같은 회사라도 음식 콘셉트가 다르면 지원서를 따로 내야 합니다.
핵심은 입찰 방식입니다. 지원자는 원하는 자리마다 따로 입찰하고, 그 입찰에는 영업 1회당 고정료와 총매출의 몇 %를 함께 적습니다. 2026년 시즌 하한은 고정료 25달러와 매출의 8%였고, 고정료는 회당 200달러를 넘지 못하게 막아 두었습니다. 고정료는 그날 실제로 영업하지 않아도 냅니다. 자리마다 다른 금액을 써도 되지만, 컨서번시는 입찰액이 선정의 유일한 기준은 아니라고 분명히 적었습니다. 메뉴와 운영 계획, 공원에 어울리는 외관도 함께 봅니다.
고정료는 공원이 자리를 비워 두지 않게 하고, 매출 비율은 장사가 잘될 때 공원과 트럭이 함께 나누게 합니다. 한쪽만 위험을 지지 않도록 짠 구조입니다. 선정된 트럭은 1,000달러의 보증금을 맡기고, 보스턴시의 보건·소방 허가와 영업 허가는 트럭이 직접 받습니다. 컨서번시는 시 허가에 드는 비용이 최대 95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미리 알려 주고, 아직 허가가 없는 신생 사업자도 지원은 받되 영업 전까지 허가를 갖추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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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수를 먼저 공개해 트럭이 자리를 고르게 한다
공원을 잘 모르는 지원자가 어느 자리에 얼마를 써야 할지 묻자, 컨서번시는 공모 문답에 2025년 4~9월 자리별 평균 손님 수를 그대로 적었습니다. 영업 1회(2~4시간) 기준으로 듀이 스퀘어 70~85명, 하이 스트리트·로즈 워프 광장 55~75명, 스테이트 스트리트 45~55명, 회전목마 옆 60~75명입니다.
숫자가 있으면 트럭은 자기 메뉴의 객단가와 준비량을 놓고 자리마다 감당할 수 있는 입찰액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운영하는 쪽도 감으로 자리를 나누는 대신, 자리의 힘과 트럭의 제안을 같은 저울에 올릴 수 있습니다.
이 숫자는 트럭에게서 나옵니다. 선정된 트럭은 매달 10일까지 날마다의 손님 수와 총매출을 정해진 표 양식으로 내고, 컨서번시는 이것으로 매출 비율을 청구합니다. 정산에 쓰는 기록이 그대로 다음 해 지원자에게 공개하는 자리 정보가 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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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가장 큰 규칙이다
컨서번시는 2025년에 일정이 들쭉날쭉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일부 트럭이 자기 매장이나 케이터링을 공원 영업보다 먼저 챙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꾸준히 나오는 트럭일수록 손님 수가 눈에 띄게 높았다고 적었습니다. 손님은 그 요일, 그 자리에 그 트럭이 있으리라 믿을 때 다시 옵니다.
그래서 결석에는 값이 붙습니다. 날씨나 차량 고장, 개인 행사, 일손 부족으로 빠져도 그날 고정료는 돌려주지 않습니다. 예외는 주나 시가 선포한 기상 비상뿐입니다. 한 달 동안 예정된 영업일의 절반 넘게 빠지면 100달러를 더 내고, 결석이 통틀어 석 달에 이르면 계약을 바로 끝낼 수 있습니다. 다만 같은 회사의 같은 콘셉트 트럭이라면 다른 차량을 대신 보내는 것은 허용합니다.
운영 규칙도 공원에 맞춰져 있습니다. 트럭과 장비는 영업이 끝나면 매번 공원 밖으로 빼야 하고, 정해진 시간 뒤에는 머물 수 없습니다. 메뉴 가격에 상한은 없지만 공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값을 중요하게 여기며, 메뉴는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대신 주말 행사나 특별 행사 자리는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트럭에게만 돌아가고, 컨서번시는 트럭 일정을 누리집과 SNS, 주간 소식지로 꾸준히 알립니다.
근거·출처
아래 자료를 근거로 작성했습니다. 날짜는 저희가 원문을 확인한 날입니다.
- Questions & Answers — Greenway Food Vending RFP 2026 ↗Rose Kennedy Greenway Conservancy (미국, 2025-10 게시) · 2026.10.22 확인
- The Greenway Food Truck Program Returns for 2026 ↗Rose Kennedy Greenway Conservancy (미국, 2026-04 보도자료) · 2026.10.22 확인
- Vending — 2027 Food Vending Program Request for Proposals ↗Rose Kennedy Greenway Conservancy (미국) · 2026.10.22 확인
- Pilot food/beverage program for this summer ↗Rose Kennedy Greenway Conservancy (미국, 2010-03-12 공고) · 2026.10.22 확인
- Greenway Food Truck Program brings local business back to the heart of Boston ↗The Huntington News (미국, 2022-04-13) · 2026.10.22 확인
- Rose Kennedy Greenway ↗Wikipedia (개장 시기·규모·운영 주체) · 2026.10.22 확인
How we apply it
푸드트럭1은 이 사례를 이렇게 씁니다
공원·광장·사옥 앞처럼 한 자리에 트럭을 정기적으로 세우려는 곳이라면, 저희는 먼저 그 자리의 동선과 시간대별 이용 인원을 여쭙고 함께 살핍니다. 그다음 메뉴가 겹치지 않는 요일별 구성, 트럭이 서는 위치와 설치·철수 순서, 전기·차량 출입 조건, 날씨나 차량 사정으로 빈자리가 생길 때의 대체 방법, 운영 기록을 남기는 방식까지 맞춰 제안드립니다. 한 번의 행사가 아니라 다음 시즌까지 이어지는 운영을 원하시는 곳께 특히 맞습니다. 공공·제도 알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