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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 · 영국 런던스트리트푸드 트레이더 회원 조직 · 창업 인큐베이터2026.10.28

좋은 트레이더를 찾지 않고 길러 낸 시장

KERB · inKERBator

영국 런던의 KERB(커브)는 2012년 킹스크로스의 점심 시장으로 시작해 지금은 도심 곳곳의 점심 시장과 푸드홀, 행사 케이터링을 운영하는 스트리트푸드 조직입니다. 비슷한 시장 운영사는 많지만 KERB가 남다른 점은 트레이더를 고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기르는 과정을 직접 운영한다는 데 있습니다. 창업 초기 팀을 뽑아 교육과 실전 영업을 거치게 하는 inKERBator(인커베이터) 과정, 주 단위 회비로 영업 기회를 나누는 회원제, 그리고 이 모두를 떠받치는 비영리 사회적기업 KERB+가 한 줄로 이어집니다. 아래 내용은 KERB가 공개한 자료와 영국 업계지·현지 매체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해외 사례이며, 푸드트럭1이 참여한 일이 아닙니다.

이 사례가 닿는 운영 영역입니다. 눌러서 해당 서비스로 이동합니다.

맑은 여름날 벽돌 건물 사이 좁은 거리 양쪽에 검정·빨강·회색·노랑 천막 노점이 길게 늘어서 있고, 셔츠 차림의 직장인들이 그 사이를 걸으며 음식을 고르고 있다. 왼쪽 노점에는 랩과 카레 사진 메뉴판이 붙어 있고, 길 끝으로 꽃 벽화가 그려진 건물과 고층 건물이 보인다
커버 이미지 · Wikimedia Commons / Martyn Pattison, geograph.org.uk (CC BY-SA 2.0) · 런던 화이트크로스 스트리트 점심 시장, KERB 시장 아님 — 주제를 환기하는 무료 라이선스 사진이며, 본문에 나오는 실제 현장이나 푸드트럭1의 운영 사진이 아닙니다.
3주 + 6주

inKERBator 한 기수의 구성 — 위생·안전, 재무, 물류, 브랜딩을 배우는 대면 교육 3주와 런던 도심 KERB 시장에서의 실전 영업 6주. 분기마다 새 기수를 받는다 (London on the Inside 2023 · The Caterer 2024)

78%

2017년 이후 inKERBator에 참가한 트레이더 가운데 과정을 마치고 졸업한 비율. 29%는 이후 매장이나 팝업으로 나아갔다 (KERB inKERBator 소개)

157곳

2025년 6월 기준 KERB+ 회원 사업자 수. 직전 1년 동안 KERB가 이 회원들에게 연결한 매출은 3,270만 파운드였다 (The Caterer 2025-06)

01

점심 시장 하나에서 트레이더 조직으로

현장 운영

KERB를 세운 사람은 페트라 배런(Petra Barran)입니다. 영국 업계지 더 케이터러는 KERB의 출발을 2010년으로 적고 있고, 당시 이름은 Eat St였습니다. 2012년 9월 영국의 스트리트푸드 전문 매체 브리티시 스트리트 푸드는 「Eat St가 KERB로 바뀐다」며 킹스크로스의 웨스트 핸디사이드 캐노피에서 여는 첫 행사를 알렸습니다. 이후 KERB는 킹스크로스의 점심 시장을 시작으로 런던 도심 여러 곳에 시장을 늘렸습니다.

2024년 8월 홀본에 매주 수요일 점심 시장을 열 때 KERB는 런던 일곱 번째 자리를 갖게 됐습니다. 상설 푸드홀인 세븐 다이얼스 마켓, 사우스뱅크의 국립극장 자리, 그리고 패링던·블랙프라이어스·램버스·시티 오브 런던의 점심 시장입니다. 더 케이터러는 KERB가 같은 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첫 해외 푸드홀을 열었고 코펜하겐과 베를린에도 푸드홀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조직은 세 갈래입니다. 푸드홀과 점심 시장을 맡는 KERB Ventures, 행사 케이터링을 맡는 KERB Events, 그리고 2023년 정식으로 출범한 비영리 사회적기업 KERB+입니다. 더 케이터러에 따르면 KERB+는 외부 지원 없이 앞의 두 사업에서 나온 이익의 일부로 운영됩니다. 시장과 케이터링이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새 트레이더를 기르는 구조입니다.

02

3주 교육, 6주 실전 — inKERBator가 기르는 방식

메뉴 설계브랜드·연출현장 운영

inKERBator는 막 시작했거나 아직 경험이 적은 스트리트푸드 사업자를 위한 창업 과정입니다. 2023년 현지 매체 런던 온 더 인사이드의 소개에 따르면 한 기수는 대면 교육 3주로 시작해 위생·안전, 재무, 물류, 브랜딩을 다루고, 이어서 KERB 시장에서 6주 동안 실제로 장사합니다. 그해 봄·여름 기수는 여덟 팀이었고, 2024년 더 케이터러는 이 과정이 분기마다 열려 지금까지 「100개가 넘는」 새 스트리트푸드 콘셉트를 낳았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KERB 누리집은 이 과정을 「8주 과정」으로 소개하고 있어 기수마다 세부 구성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뽑는 기준도 공개돼 있습니다. 누리집은 경험은 적어도 분명한 방향이 있고 쓴소리를 받아들일 수 있으며, 서비스를 중요하게 여기고 맛에 집착하며 재료를 고를 때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을 찾는다고 적습니다. 그리고 지원자에게 과정을 마쳐도 석 달 안에 KERB 시장에 들어간다는 보장은 없다는 점을 받아들이라고 미리 말해 둡니다. 방향과 구성, 상품성이 눈에 띄는 지원자에게만 회신합니다.

핵심은 교실과 시장을 붙여 놓은 데 있습니다. 메뉴와 가격, 브랜딩을 배운 팀이 곧바로 실제 손님 앞에서 6주를 버티며 무엇이 팔리고 무엇이 안 팔리는지, 준비량과 동선이 맞는지를 확인합니다. 시장 운영사로서는 검증되지 않은 팀을 바로 주력 자리에 세우는 위험을 줄이고, 새 팀으로서는 처음부터 손님이 오는 자리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03

졸업하면 회원이 된다 — 주 10파운드 회비로 나누는 영업 기회

현장 운영브랜드·연출

inKERBator를 마친 팀은 KERB 정회원이 됩니다. KERB+ 소개 페이지에 따르면 회비는 주 10파운드이고, 회원은 KERB가 여는 시장과 행사에서 영업할 기회를 얻습니다. 회비는 모두 새 사업자를 위한 기회와 개인 지원에 다시 쓰인다고 적었습니다. 8회짜리 온라인 강좌 KERB Classroom도 따로 운영합니다.

KERB가 공개한 수치로는 2017년 이후 inKERBator 참가 트레이더의 78%가 과정을 마쳤고, 29%가 이후 매장이나 팝업으로 나아갔습니다. 2025년 6월 더 케이터러는 KERB+ 회원이 157곳이며, 직전 1년 동안 KERB가 이들에게 3,270만 파운드의 매출을 연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24년 홀본 점심 시장의 첫 트레이더 일곱 곳 가운데 두 곳도 inKERBator 졸업생이었습니다.

회원 조직의 힘은 손님 쪽에서도 드러납니다. 시장마다 매번 낯선 트럭을 공모로 채우는 대신, 같은 기준으로 길러 내고 함께 일해 본 회원 가운데서 그 자리와 그 시간에 맞는 조합을 꾸릴 수 있습니다. 시장의 품질이 개별 트레이더의 운이 아니라 조직의 기준에서 나오게 되는 셈입니다.

04

문턱이 높은 사람에게 먼저 문을 연다

브랜드·연출

KERB+는 일자리와 창업의 문턱이 높은 사람들을 먼저 돕는다고 밝힙니다. 청년 실업, 난민, 노숙, 출소 후 재정착, 장애의 다섯 분야에서 일하는 협력 기관 12곳이 사람을 추천하고, KERB+는 이들을 코칭과 인큐베이팅, 성장 지원의 단계로 이어 줍니다. inKERBator 졸업생 가운데에는 난민 출신 창업자를 돕는 단체의 과정을 거쳐 시리아 음식을 내는 팀도 있고, 이 팀은 2024년 홀본 점심 시장의 첫 라인업에 들었습니다.

식품 기업 맥케인 푸드서비스와 함께하는 지원 사업 Streets Ahead는 새 사업자에게 직접 돈을 넣습니다. 더 케이터러는 2025년 보도에서 이 사업이 3년째 이어져 직전 1년에만 새 사업자 13곳에 11만 6,000파운드를 투자했다고 전했고, KERB+ 페이지는 누적 투자액을 29만 5,000파운드로 적고 있습니다.

KERB는 이 일을 「선행」이 아니라 시장의 공급망으로 다룹니다. 시장이 계속 새로운 메뉴와 얼굴을 보여 주려면 새 트레이더가 끊이지 않고 들어와야 하고, 문턱이 높은 사람에게 문을 여는 일이 곧 다음 해 시장을 채울 사람을 기르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근거·출처

아래 자료를 근거로 작성했습니다. 날짜는 저희가 원문을 확인한 날입니다.

How we apply it

푸드트럭1은 이 사례를 이렇게 씁니다

여러 팀이 함께 서는 행사를 준비하실 때 저희가 중요하게 보는 것도 함께 일해 본 팀인가입니다. 행사의 성격과 인원, 장소의 동선을 여쭙고, 메뉴가 겹치지 않으면서 그 자리에 맞는 팀 조합과 메뉴 구성, 운영 순서를 함께 짜서 제안드립니다. 처음 선보이는 메뉴를 넣고 싶으시다면 규모와 운영 방식을 미리 맞춰 보는 방법도 함께 말씀드립니다. 메뉴 구성 알아보기 · 함께 일할 팀을 찾고 계신 사업자라면 파트너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